(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난 여성의 극단선택을 방조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A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범 11시20분쯤 서울 구로동의 한 아파트에서 SNS로 만난 20대 여성 B씨와 함께 극단선택하기로 계획했으나, B씨가 투신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불러 조사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자살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