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벽보 훼손 70대, 이유 들어보니 "발차기..."

입력 2022.03.02 13:31수정 2022.03.02 14:46
이재명 후보 벽보 훼손 70대, 이유 들어보니 "발차기..."
서울 성북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벽보를 수차례 훼손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종암경찰서는 지난 1일 70대 남성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과 28일 서울 성북구, 동대문구 일대에서 이 후보의 선거벽보 8점에 펜으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훼손된 벽보를 수거해 지문감식을 의뢰했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취 상태에서 기분이 나빠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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