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가슴 수술을 포함해 하루 동안 다섯 가지 성형수술을 진행했다가 중요 부위가 괴사하는 경험을 겪었다.
지난 25일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알레한드라 메르세데스(25)의 가슴 괴사 소식을 보도했다.
알레한드라는 지난해 10월 등 지방흡입, 가슴 축소 및 보형물 교체, 코 성형 등 2만 달러(약 2400만 원)를 들여 하루 만에 5번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3일 만에 가슴 붕대를 푼 알레한드라는 검게 변한 자신의 중요 부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가슴 축소술 중 알레한드라의 유방 조직 혈관이 손상돼 혈류가 흐르지 않아 세포가 죽은 것이었다.
그는 "너무 검어서 불에 탄 줄 알았다. 보자마자 당황했고, 암에 걸린 줄 알았다"면서 "병원으로부터 조직 재생 크림을 받아 괴사한 부위에 발라줬다. 대부분 각질은 떨어졌지만, 일부는 잘라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내 가슴 근육 일부가 터졌고, 재수술에 들어갔다. 다행히 지금은 완쾌했다"고 전했다.
알레한드라는 "이 경험으로 얻은 것은 한 번에 하나의 수술만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러 수술을 받는 것은 신체에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 중요 부위는 2㎝ 정도만 남아있다. 흉터는 화장품으로 가리고 있으며, 다른 시술은 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