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국인, 집에는 동거녀 시신이... '경악'

입력 2022.02.27 11:16수정 2022.02.27 14:20
50대 중국인, 집에는 동거녀 시신이... '경악'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성 지인을 흉기로 찌른 5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가 거주하는 집 안에서는 그의 동거인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A(57·중국 국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이천 시내에서 예전부터 알고 지내 온 4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4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이천시의 한 여관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 자택에서 그의 동거인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중국인 여성 C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C씨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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