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50대 인천 공기업 직원이 인천대교에서 추락해 숨졌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5분쯤 인천대교 영종방향 e-2 지점(영종도 방향 11㎞ 지점)에서 한 남성이 난간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인천대교 아래 추락했고, 23분만에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사망했다.
이 남성은 인천 공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50대)이며, 이날 재택근무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직접 차량을 몰고 인천대교로 이동한 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기업 관계자는 "A씨가 지병이 있었지만 이번 일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며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해경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