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김동규 기자 = 법무부가 3·1절 기념 2차 가석방 규모를 1055명으로 확정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모범수형자 등 총 1055명을 가석방한다고 24일 밝혔다.
법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교정시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재범위험성이 낮은 모범수형자 중 환자·기저질환자·고령자 등 면역력 취약자가 다수 포함됐다.
반면 최 전 의원과 최 전 부회장, 장 전 사장은 3·1절 기념 1차 가석방 심사에 올랐으나 보류 결정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 전 의원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으로 2018년 1월 구속돼 징역 5년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최 전 부회장과 장 전 사장도 형기의 60%를 마쳤다.
법무부는 3월 정기 가석방도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시기는 3월17일과 3월30일이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 18일 1031명을 대상으로 3·1절 1차 가석방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