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출장 간 6급 공무원의 눈에 띈 노인의 상태가...

입력 2022.02.17 09:02수정 2022.02.17 09:05
시골로 출장 간 6급 공무원의 눈에 띈 노인의 상태가...
임완수 세종시 주무관.©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농업정책과에서 일하는 한 공무원이 농로에 쓰러져 목숨을 잃을 뻔한 노인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임완수 주무관(50·해양수산6급)이 지난 11일 연서면 쌍전리 농지업무 출장 중 농로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차에서 내려 노인의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의식이 희미했던 노인은 응급조치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방치됐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

임 주무관은 "당시 구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수 있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조치를 취했다"며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04년 공직에 입문한 임 주무관은 동료들 사이에서 성실한 공직자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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