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연아'가 김연아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중계 해설위원으로 보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나 박승희 등 스포츠 스타들의 해설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다. 이전에 국가대표를 경험했던 선수들이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는 올림픽 관련 방송 일정에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늘 17일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방송사의 해설위원 제의가 왔었지만 모두 고사했다. 김연아 소속사측은 김연아 본인이 해설위원을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해설위원 제의가 있었지만 거절했다. 김연아가 해설위원으로 나서지 않는 것은 후배들에 대한 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난 2018년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김연아는 선수보다 자신이 주목받는 것을 꺼리고 있다. 후배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를(해설위원직을)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연아는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대신 지난 10일에는 올림픽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후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박승희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SBS에서 차분한 해설로 호평을 받고 있고 곽민정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도 KBS에서 전문적인 해설을 해 호평을 받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