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피겨스케팅 국가대표 김예림 선수의 박력있는 퇴장 장면이 주목받고 있다.
오늘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지난 15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한 김예림의 반전 모습이 눈에 띈다.
이날 김예림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추천한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배경으로 연기를 펼쳤다. 실수 없이 경기를 끝마친 김예림은 한쪽 팔을 높게 들어 올리며 우아한 표정으로 관객들을 향해 인사했다.
김예림의 반전 매력은 여기부터다.
연기가 끝난 뒤 김예림은 언제 미소 지었느냐는 듯 거친 숨을 몰아쉬며 한쪽 눈을 찡그리고 치아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씩씩한 걸음걸이로 은반 위를 빠져나왔다.
무대에서 선보인 연기와 180도 다른 털털하고 박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런 김예림의 모습에 "매력 넘친다", "오마이걸(걸그룹)에서 몬스터엑스(보이그룹)로 돌변했다", "의상은 선녀인데 옷 숨긴 나무꾼 패줄 것 같다", "천사에서 전사가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9위를 차지한 김예림은 오늘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곡에서 가사 부분을 바이올린으로 편곡한 곡으로 연기를 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