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사저' 보러 왔다 술자리 가진 두 사람... 갑자기 싸움난 '황당 이유'

입력 2022.02.16 15:17수정 2022.02.16 17:31
'朴 사저' 보러 왔다 술자리 가진 두 사람... 갑자기 싸움난 '황당 이유'
16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로 알려진 주택 앞에 경찰 순찰차가 배치돼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2.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거주할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사저 예정지를 찾은 방문객 2명이 술을 마시다 “박근혜의 출생지가 어디냐”며 다투던 중 싸움이 붙어 경찰 조사를 받는다.

16일 대구 달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쯤 달성군 유가읍의 한 주택에서 A씨(60대·전남 목포)가 B씨(50대·대구 달성군)의 머리를 한차례 때렸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저 앞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당시 정치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의기투합해 술자리를 가졌지만, 박 전 대통령이 어디 출생인지 등 고향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싸운 유가읍의 한 주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주할 사저 예정지에서 150여m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단서 등을 보고 조사를 벌인 뒤 폭행이나 상해 혐의를 적용할 것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