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대선 후보 4인의 두 번째 TV토론이 총 21.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차의 총 39% 보단 약 18% 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130분간 6개 방송사(MBN·JTBC·채널A·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 4사와 YTN·연합뉴스TV 등 TV 보도채널 2사)에서 동시 생중계된 여야 4당 대선후보 TV 토론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총합 21.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사 별로는 MBN 4.653%, JTBC 4.386%, 채널A 3.617%, TV조선 3.410%, YTN 3.388%, 연합뉴스TV 1.916%의 수치를 보였다.
앞서 지난 3일 지상파 3사 통해 방송된 대선 후보 4인 1차 TV토론은 총 3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당시 KBS 1TV 19.5%, MBC 11.1%, SBS 8.4%의 시청률을 각각 올렸다.
2차 TV토론은 1차 때와 비교하면 무려 약 18% 포인트나 떨어진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지상파 3사에서 한국 대표팀의 쇼트트랙 경기 등을 담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중계했는데, 이 영향을 받아 1차 때 보다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SBS '베이징 2022'은 10.1%, MBC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는 7.7%, KBS 2TV '여기는 베이징'은 5.6% 등 총 23.4%란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6개 방송사가 공동 주관해 오후 8시부터 10시10분까지 총 130분 동안 서울 중구 MBN 본사 스튜디오(매경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4당 대선 후보의 두 번째 TV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참여했다.
네 후보는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 아래 2030 청년 정책과 코로나19 방역 평가와 대책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