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동작 불가능한 정책만 구상하고 있다며 3일 새벽부터 이 후보 공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2030+6070 세대 포위론'에 맞서 '4050세대 끌어 안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끌어 안기가 아니라 '세대 인질론'이다"며 "머릿속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에서는 동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경제에 민감하다는 4050이 부동산 값 팍팍 올렸지 세금 팍팍 올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아주 좋아할 이유가 딱히 없다"라는 점을 들었다.
4050세대에게 호감을 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여기에 "이재명 후보가 주무기인 무상 퍼주기 시리즈로 승부걸기도 쉽지 않다"며 "그쪽으로 가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랑 단일화 해야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무운을 빈다"며 특유의 어투로 이 후보를 있는 힘껏 비틀었다.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자신이 탐탁치않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어디 한번 잘해 보시라'며 약간 삐딱한 자세로 '무운(武運)을 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