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선물이 27억원짜리 슈퍼카..건물 분양가는?

입력 2022.02.03 07:00수정 2022.02.03 07:11
입주 선물이 27억원짜리 슈퍼카..건물 분양가는?
/사진=Aston Martin Residence 홈페이지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007 본드카’로 알려진 영국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직접 디자인한 고급 레지던스 건축물이 완공을 앞두고 입주 선물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외신과 애스턴 마틴 레지던스 공식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해당 건축물은 올해 완공 예정이다. 66층 높이로 건설되며 391개의 콘도와 7개의 펜트하우스가 있다. 가격은 97만달러(약 11억7000만원)부터 5000만달러(약 602억5000만원)까지 다양하다.

애스턴 마틴은 ‘레지던스’ 홈페이지를 만들어 건물 내·외부 완성도와 설계도 등을 공개했다. 또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가상투어를 마련해 입주자에게 입주 전 새로운 체험을 제공했다. 건물 로비는 큰 통창을 내 바다와 요트를 둘러볼 수 있게 구성했고, 천장에서 바닥까지 내려오는 대형 창문을 달아 바다에 맞닿은 건물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가장 주목받는 사항은 입주자들에게 주어지는 입주 선물이다. 56층부터 시작되는 펜트하우스에 입주할 경우, 전 세계 24대 한정으로 제작된 애스턴 마틴 슈퍼카 벌칸 모델 중 1대를 선물로 받는다. 해당 모델은 경주용 트랙 전용 모델이며 가격은 27억원 상당이다. 15층부터 각층 1호라인 38가구에게도 다른 모델이 주어진다.

스카이 어메니티로 불리는 52층부터 55층까지에는 각종 공공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미술관, 비즈니스 센터, 콘퍼런스 룸, 아이 놀이방, 미용실, 피트니스 센터 등이다. 2개의 영화관과 실내 골프장, 인피니티 풀 등을 갖췄다. 마이애미 중심부를 오갈 수 있는 입주자 전용 요트 정박지도 구비됐고 입주자 편의를 위해 24시간 개인 집사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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