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불에 건너던 중 대형 버스가…대형사고 면한 여학생의 '기지'

입력 2022.02.02 08:27수정 2022.02.02 10:59
초록불에 건너던 중 대형 버스가…대형사고 면한 여학생의 '기지'
(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초록불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학생이 마침 우회전 하려던 버스를 보고 기지를 발휘해 대형 사고를 면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우회전하는 대형 버스에 횡단보도 건너는 여학생 위기의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청주시의 한 사거리에서 늦은 밤 한 여학생이 초록불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다.

그 순간 사거리에서 대형 버스 한 대가 우회전을 시도했다.

여학생이 사각지대에 있던 탓에 버스는 그를 보지 못하고 계속 진입했다.


이에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뻔 했으나 다행히 여학생이 빠르게 뒷걸음질로 피하면서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끔찍하다"며 "여학생이 빨리 피했으니 망정이지 스마트폰 하다가 넘어지면 뒷바퀴가 그냥 깔고 가는 거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우회전하기 전에 반드시 멈춰서 살피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건너라"라며 "보행자가 재빨리 피했기에 다행이지 만약 넘어지거나 부딪혔다면 버스에 역과되서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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