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주문한 치킨 맛에 실망한 손님이 분노의 리뷰를 남기면서 별점은 5개를 남겨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너있게 악플달고 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한 대형 치킨프랜차이즈에서 튀김옷에 잘게 채썬 감자를 묻혀 함께 튀겨낸 치킨을 주문했다.
A씨는 "절대절대절대 시키지 마라"라고 운을 떼며 치킨 사진과 함께 맛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그는 "이 업체에서 이런 똥치킨이 나오다니 어이가 없을 정도"라면서 "너무 맛 없어서 절반도 못 먹고 남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별점은 5점 만점을 줬다. A씨는 "점주님은 잘못 없고 이런 메뉴를 개발한 본사 책임이니 별점 테러는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치킨집인 만큼 맛이 부족한 건 가게 사장보다는 본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지적한 것이다.
A씨의 리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매너있다", "리뷰보니까 맛이 궁금해진다", "사진은 또 맛있어 보이게 찍었다", "공익을 위한 정보 공유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치킨을 실제로 맛본 누리꾼들은 "호불호 갈리는 메뉴", "난 맛있게 먹었는데 지점문제일 수도 있다", "엄청 맛있거나 엄청 맛없지도 않다", "이거 시킬 바에 그냥 프라이드 시켜라", "먹을 만하다", "너무 맛없어서 놀란 치킨" 등의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