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600㎏ 철판에 깔려 사망

입력 2022.01.24 14:13수정 2022.01.24 15:11
공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600㎏ 철판에 깔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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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이지선 기자 = 공장에서 근무하던 40대 외국인 근로자가 다리 건설에 쓰이는 철판에 깔려 숨졌다. 경찰은 명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책임자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전북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35분께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공장에서 A씨(44·태국 국적)가 600㎏ 무게의 철판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에서는 다리에 철판을 부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A씨는 철판 아래서 작업을 벌이다 변을 당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공장장과 당시 현장 책임자 등이 안전의무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고와 관련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만한 위법사항이 있었는 지 살펴보고있다"며 "위법 요소가 발견될 경우 책임자를 입건해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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