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당 중앙당사에서 2022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03. mangust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는 21일 "정상인 후보들의 정책토론이 필요하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의 3자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본인과 주변이 엉망진창인 후보들만의 토론은 국민의 판단을 흐린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양자 TV 토론 시간에 다른 방송사에서 나머지 후보 3명의 정책토론을 진행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허 후보는 "이재명·윤석열은 병역기피 면제 후보이고, 안철수는 해군 대위, 허경영은 육군 병장(월남참전용사) 출신 후보"라며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병역면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과 몇 년 만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방, 안보,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나라를 정상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 이것이 이번 대선에서의 시대정신"이라며 "정상적인 후보가 나라를 정상으로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첫 양자 TV토론을 설 연휴 기간인 30일 또는 31일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을 찾아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대통령후보 초청토론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2022 대통령선거 양당 후보 초청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내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1.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이에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반발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회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의당 또한 20일 양자 TV토론은 중단돼야 한다며 배진교 원내대표와 강은미 의원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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