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올해부터 한국 구독료 인상할 수 있는 이유

입력 2022.01.20 07:48수정 2022.01.20 14:20
넷플릭스 올해부터 한국 구독료 인상할 수 있는 이유
넷플릭스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한국에 약 500만 유료 구독자들이 컨텐츠를 경험한다고 밝혔다. 약 500만명의 회원으로 넷플릭스가 벌어들이는 매달 수익은 최소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19일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기자들과 비대면 Q&A 간담회를 가졌다. 강 VP는 지난해 기준 한국 유료 구독 회원이 약 500만명이라고 공개했다. 지난해 초 넷플릭스가 공개한 유료 구독 회원 380만명보다 약 31.5% 증가했다.

그가 공개한 내용으로 넷플릭스가 매달 한국에서 거둬들이는 구독 매출은 최소 500억원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해왔는데 가장 저렴한 9500원의 요금제를 이용해 계산해도 약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부터 넷플릭스 요금제의 인상으로 넷플릭스가 벌어들이는 월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VP는 요금 인상 질문에 대해 “2016년 이후 첫 번째 요금 인상이다. 민감한 사안인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아주 힘들 결정이었다”며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며 그만큼의 가치를 전달하려고 엄청나게 노력 중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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