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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깁스한 민주당 대표, 부산행 티켓 손에 쥔 이유

입력 2022.01.13 09:05  수정 2022.01.13 12:25
깁스한 민주당 대표, 부산행 티켓 손에 쥔 이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상임 선거대책위원장)가 14일부터 나흘간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현장에 체류하는 등 설 전까지 수시로 부울경 지역을 왕래하며 민심을 챙긴다. 부울경이 서울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만큼,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울경 지역 의원들이 송 대표에게 부울경 민심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송 대표가 14일 내려가서 경남에 하루 머물고, 그다음은 부산에 있을 것"이라며 "4일 정도 체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송 대표가 다음 주에도 계속 머물진 않더라도 왔다 갔다 할 것"이라며 "후보도 그렇고, 부산 지역 의원들도 대표가 내려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부울경을 서울과 함께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하고 있고, 이 후보 역시 부울경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첫 지역으로 부울경을 방문했고, 새해 첫날에도 부산신항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울경 민심이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송 후보가 직접 현장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시 갑)은 "선거 시작 전부터 부울경에서 최소한 40%는 득표하고 서울에서는 5%포인트 이상 이기는 것이 승리의 필요조건이라고 이야기해왔다"며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도 그렇게 좋은 분위기였지만 부울경에서 40%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최소한 37% 이상은 나와야 하는데 긍정적인 분위기가 별로 없다"며 "설 민심이 결정적일 것이다.
당원이 아닌 시민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도 "송 대표에게 부산 지역의 협회나 단체 등과 간담회를 해달라고 이야기했다"며 "우리 이재명 후보가 매우 실용적이고, 원리주의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이야기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산 민심은 현재 35대45로 보고, 중도층 20%를 누가 더 가져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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