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건희 저격 "대선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 동안.."

입력 2022.01.12 14:17수정 2022.01.12 17:17
박영선, 김건희 저격 "대선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 동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기자와 7시간이나 통화할 만큼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임을 강조했다.

이는 김건희씨 선이 굵다는 칭찬이 아니라 외향적 성격인 김씨가 공개활동을 하지 않는 건 그만큼 감추고 싶은 뭔가 있기 때문이라는 비아냥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건희씨와는 기자시절부터 알고 지낸, 20여년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김건희씨가 모 기자와 (20여차례) 총 7시간 통화한 녹음내용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고 하자 박 위원장은 "세상에 어느 대선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씩 통화를 하겠는가"라며 "그것 하나만 보더라도 (김건희씨가)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며 화통하고 적극적인, 아주 외향적 성격의 소유자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그런 (윤석열) 후보 부인이 아예 나오지를 못하는 등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반쪽인 상태서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윤석열 후보에 대한 평가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그럼에도 김건희씨가 끝까지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통화녹음이 공개될 경우 선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말로 윤 후보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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