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영화배우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식당을 찾았다가 마스크 미착용으로 입장을 거부당하자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오늘 10일 미국 연예매체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3일 할리우드 배우 피터 단테는 코리아타운의 한 BBQ 식당에서 행패를 부렸다. 단테는 미국 스타 배우 애덤 샌들러의 영화 '워터보이' 등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과거에도 폭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TMZ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이 식당 종업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단테에게 입장이 안되고 주문을 받을 수 없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단테는 식당 종업원을 향해 "넌 쓰레기"라면서 욕설을 쏟아냈다. 그는 이어 "사장은 어디 있냐, 사장을 데려오라"는 발언도 했다. 이 식당에 들어서지 못한 단테는 곧 이 식당을 떠났다.
단테는 지난 9월에도 소음 문제로 이웃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중범죄로 기소된 그는 보석금 5만 달러(600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지난 2013년도 단테는 LA 한 호텔에서 흑인 직원을 협박하고 인종 비방 발언을 했다가 쫓겨난 바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