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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버랜드 호랑이 다섯쌍둥이 중 막내딸 '강산', 소고기 먹다가...

입력 2022.01.10 05:00  수정 2022.01.10 10:59
에버랜드 호랑이 다섯쌍둥이 중 막내딸 '강산', 소고기 먹다가...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생후 100일을 앞둔 한국호랑이 오둥이가 공개되고 있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오둥이의 이름은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 이다. 2021.09.30.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에버랜드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마리 가운데 막내가 먹이를 먹다 기도질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에버랜드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태어난 호랑이 다섯 쌍둥이 중 막내 '강산'이가 8일 저녁 6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강산이는 한국호랑이 태호(아빠)·건곤이(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 5남매(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 가운데 막내 암컷이다.

강산이는 사망 당일 오후 5시 동물사(실내사육공간)에 들어와 쇠고기를 먹은 뒤 움직임이 둔해졌다. 이를 알아챈 사육사가 다른 호랑이들과 분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숨졌다.

에버랜드 수의사들이 강산이를 부검한 뒤 부검 내용과 영상을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교실 김대용 교수에게 보냈고, 김 교수는 음식 섭취 중 급성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이 사인이라고 확인했다.

에버랜드 측은 "동물들에게 최적의 생태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호랑이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해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에버랜드 호랑이 다섯쌍둥이 중 막내딸 '강산', 소고기 먹다가...
에버랜드 홈페이지 갈무리.
에버랜드 측은 다른 호랑이들의 심리·신체적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오는 11일까지 3일간을 공식 추모기간으로 지정하고 타이거밸리 등 에버랜드 일부 지역과 소셜미디어에 강산이를 위한 추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호랑이해를 맞아 1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호랑이 관련 온·오프라인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조정하기로 했다.

에버랜드 호랑이 다섯쌍둥이 중 막내딸 '강산', 소고기 먹다가...
에버랜드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호랑이 강산이의 부고를 올렸다. 사진은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뉴시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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