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대위 합류 장담한 박의원에 드러낸 속내

입력 2022.01.07 12:11수정 2022.01.07 14:26
홍준표, 선대위 합류 장담한 박의원에 드러낸 속내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박수영 의원이 자신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합류에 대해 "시간 문제"라고 말한 것에 대해 "참 방자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이날 2040 정치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한 누리꾼이 박 의원의 발언을 올리자 "난 이미 뒤에서 돕고 있다. 아무런 내용도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한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홍 의원이나 유 전 의원 계보에 속했던 의원들이 그동안 선대위에 들어가 도와주고 있었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며 "그래서 본인들만 안 왔을 뿐이지, 그 밑에 같은 팀으로 일했던 분들의 상당수가 지금 선거를 돕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의 합류도 사실 시간 문제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홍 의원) 본인은 계속 지금 확실한 답을 안 주고 있지만, 이번에 새 출발 한 것이 계기가 돼 이제는 좀 결심할 때가 되지 않았나. 그리고 우리 의원들도 찾아뵙고 설득하고 이런 일들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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