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하고 3억원의 민사소송도 제기하기로 하는 한편 추가 폭로도 예고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우호적인 가세연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탄핵운동과 함께 그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여기에 민주당 지도부까지 겨냥하는 등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2일 알림을 통해 "내일 민주당의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신현영 의원, 김형주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정보통신망법 상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 4명에게 3억원의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하겠다"고 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3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전지역 모 업체 대표로부터 금품과 성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31일엔 송영길 대표 역시 금품을 받았다며 뇌물수수혐의로 검찰 수사를 의뢰, 여야 대표 모두와 각을 세웠다.
이번엔 여당 지도부를 향해 명예훼손죄까지 추가로 고발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강 변호사는 송 대표 등이 '가세연과 대전지검 결탁설, 윤핵관 배후설'을 흘리고 있다며 격분했다.
강 변호사는 "가세연은 자료의 입수경위를 김성진 사건의 피해자가 대전지방법원에 정식으로 요청하여 복사한 대전지방법원 재판기록임을 밝혀왔다"며 그런데도 '가세연 결탁설'을 멈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주장이 거짓이라는 근거로 Δ 가세연은 2018년 8월 설립 Δ 대전지법 재판기록 작성은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Δ 송영길 등이 주장하는 윤석열 대전지검 '최애설'의 근거인 이두봉 전 대전지검장이 대전지검에 있던 시기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Δ 따라서 결탁설이 성립하려면 시간대가 맞아야 하는데 완전히 틀린다는 점을 들었다.
강 변호사는 "송영길 말은 '윤핵관이 이준석과 송영길 등을 죽이기 위해 2021년 12월말에 2016년 자료를 가세연에 넘겨줬다는 식"이라며 어이없어 한 뒤 "지켜보라. 윤핵관발 자료가 또 누구에게 불똥이 튀는지"라고 추가폭로 카드를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