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최근 국내에서 치킨과 관련해 '닭 크기'에 대한 논쟁이 계속된 가운데, 주로 판매되던 10호 크기 닭이 아닌 18호 닭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지난 30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2.4kg 닭, 무조건 맛있다"며 "토종닭은 치킨용 육계와 다르다. 육계에 비해 더디 자라 같은 중량이어도 사육 일수가 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판매되는 18호 크기의 국내산 닭을 소개하며 "육계에 비해 다리가 길쭉하다. 살이 찰지다. 구운 것도 맛있지만 국물 요리를 하면 극상의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또 "육계도 구우면 맛있지만 최적의 조리법은 튀기는 것"이라며 "모든 닭은 적당히 커야 맛있다. 육계 역시 적어도 2.4kg는 되어야 감히 닭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황씨가 소개한 닭은 마켓컬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존쿡델리미트의 '국내산 토종 홀 치킨'이었다.
한편 황씨는 지난해부터 국내 치킨 산업에 대해 '닭 크기'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기존에 판매되던 10호 내외의 닭이 아닌 15호 이상의 큰 닭을 사용해야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