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의 공약에 입이 '쩍'...알고보니 '선수' 출신

입력 2021.12.29 07:49수정 2021.12.29 07:56
여교사의 공약에 입이 '쩍'...알고보니 '선수' 출신
출처: Holy Trinity School Georgetown 페이스북.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프코트에서 놀라운 3점 슛을 성공시킨 선생님과 아이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에 위치한 홀리 트리니티 학교에서 이 학교의 초등 3학년 교사인 캐서린 피츠패트릭은 아이들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운동장 끝에서 20m가량 떨어진 농구 골대에 슛을 성공시키면 모두에게 핫초코를 사주겠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캐서린은 곧바로 점프슛으로 공을 던졌다. 공은 놀랍게도 그대로 농구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환호를 하던 캐서린과 아이들의 모습으로 영상은 끝이 났다.

캐서린은 사실 미국 대학 여자농구에서 활약하던 선수 출신이었다.
선수시절에도 캐서린은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시킬 정도로 좋은 장거리 슛 실력을 보유했다.

캐서린은 ‘미스 피츠(Ms.Fitz)’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타 CNN과 ESPN 등 방송에 출연해 당시 놀라웠던 상황과 기분에 대해 인터뷰했다.

24일 CNN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그녀는 “너무나 환상적인 골”이었다며 “버저비터도 짜릿하지만 이번에 쏜 슛이 더 짜릿했다”고 밝혔다.



cityriver@fnnews.com 정경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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