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K유전자'를 찾아라"...문체부 作 홍보영상에 해외누리꾼 '들썩'

입력 2021.12.26 13:14수정 2021.12.26 14:10
"숨어있는 'K유전자'를 찾아라"...문체부 作 홍보영상에 해외누리꾼 '들썩'
출연자 5명이 각각의 임무를 받아 K유전자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 17일에 공개한 2021년 대한민국 해외 홍보 영상 ‘숨어있는 K유전자를 찾아라’에 대해 해외 누리꾼들은 “한국은 ‘영감’을 주는 나라”라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 영상은 공개 7일 만에 조회수 76만건, 댓글 140건(24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누리꾼들은 ‘한국은 영감을 주는 나라’라고 입을 모으며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을 긴 댓글로 나타내고 있다.

2020년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이어 올해도 방탄소년단, 영화 ‘미나리’,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 문화의 주류로 자리매김하자 외신은 한류 콘텐츠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기사를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해문홍은 대한민국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분야별 외국인 전문가에게 대한민국과 한류 콘텐츠의 본질적인 힘을 찾는 다섯 가지 임무를 부여하고 이를 수행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사진작가 로위 알론소, 무용가 폴리나 보호스로브스카, 요리사 조셉 리저우드, 유튜브 창작자 압사드 오네게, 화가 겸 교수 베르나 사세가 참여했다.

이 전문가들은 △고궁과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도시와 생활 곳곳에서 묻어나는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각기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진 모습 속에서 발견한 ‘공존’ △칼군무로 대표되는 K팝 가수들이 과거의 춤을 새롭게 해석해 안무에 녹이는 모습 속에서 엿본 ‘새로움’ △한식의 진정한 맛을 찾기 위해 만난 장인이 “간을 봐 달라”라고 요청한 모습 속에서 느낀 ‘배려’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공부하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통해 알게 된 ‘창의력’ △1966년 한국에 처음 온 이후 지금까지 겪은 한국의 현대사를 표현한 ‘역동적인 역사’가 한국문화의 DNA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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