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계속 커져 고통..." 8개월마다 새 속옷사는 女, 결국 선택한 방법

입력 2021.12.25 13:15수정 2021.12.25 13:36
"가슴 계속 커져 고통..." 8개월마다 새 속옷사는 女, 결국 선택한 방법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가슴이 커진 베스 콜드릭(37).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지난 3년 동안 속옷 사이즈가 7번이나 증가한 영국의 여성이 유방축소술을 3번이나 거부당했다고 토로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베스 콜드릭(37)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앓아 3년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가 가슴이 계속해서 커졌다.

콜드릭은 "속옷 사이즈가 34D에서 40H까지 증가했다"면서 "가슴이 자라면서 8개월마다 새 속옷을 사야 했다. 현재 내 가슴 무게는 3.3㎏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큰 가슴 때문에 목과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축소 수술 없이는 가슴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고 털어놨다.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느낀 콜드릭은 유방축소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공단(NHS)에서 그의 유방축소술을 3번이나 거부했다.

콜드릭은 "많은 의사들도 NHS에서 유방축소술을 거부한 것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말한다"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말 짜증 난다. 난 유방축소술이 필요하다.
NHS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결국 콜드릭은 기금 모금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수술하려면 7000파운드(약 1115만원)가 필요하다"며 "내 고통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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