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자인 것과 똑똑한 것은 별개다. 그런데 부(富)와 지(智)를 동시에 갖고 태어난 재벌가 교수님이 등장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씨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신임 조교수로 임용됐다. 정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머신러닝, 음성신호처리, 컴퓨터 비전이다.
정 교수는 1992년생(만 29세)으로, 범 현대가 건설사인 HDC그룹의 정몽규 회장 3남 가운데 장남이다. 그는 옥스퍼드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스트는 이번 채용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해, 정 교수의 배경을 뒤늦게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