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해"...前 베르사체 모델 55세男이 매일 아침 마시는 '젊음의 묘약'

입력 2021.12.23 05:15수정 2021.12.23 17:06
"짜릿해"...前 베르사체 모델 55세男이 매일 아침 마시는 '젊음의 묘약'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 등의 모델로 활동했던 트로이 케이시

[파이낸셜뉴스] 55세에도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열심히 운동을 해서'가 아닐까.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 등의 모델로 활동했던 트로이 케이시( 사진)는 '젊음의 묘약'으로 자신의 소변을 꼽았다. 뉴욕포스트 등은 '소변 요법'으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케이시의 주장을 실었다. 케이시는 라이프코치로 활동하며, 자신의 건강비결을 담은 책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매일 아침 내 소변을 마신다"라며 "짜릿한 느낌이다. 소변을 얼굴에 바르는 건 젊음의 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부터 건강과 약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자연 치유와 전통 의학을 공부해 실천했고, 얼마 뒤 거울을 보니 그 결과가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운을 뗐다.

케이시가 소변요법을 처음 접하게 된 건 2004년이다.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 소변을 약용으로 사용하는 걸 알게 된 뒤 우연히 자신의 소변을 맛보게 된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5시간 가량 운전을 하고 가던 중, 차를 멈출 수 없어 컵에 소변을 눈 뒤 마셨다"며 "짜릿함과 시원함을 느꼈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친구가 소변요법으로 암을 이겨냈다는 주장을 한 뒤 그의 믿음은 커졌다. 본격적으로 소변 요법을 시작한 건 2008년부터라고 한다. 그는 단순히 소변을 마시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얼굴에 바르거나 신체에 주입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케이시는 "소변을 주입한 뒤 '식스팩 복근'을 얻게 됐다.
소변은 노화를 방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소변요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인도 등 아시아 문화권 일부 국가는 수천 년 전부터 전통의학 요법으로 사용해왔다. 특히 소변을 마신 뒤 메스꺼움·구토·위장장애·설사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며, 일부 약물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만큼 다시 마실 경우 독성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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