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하철 종착역서 잠들어있는 50대男 깨웠는데... 일본 '발칵'

입력 2021.12.17 06:42수정 2021.12.17 10:32
지하철 차량에 탑승 후 눈감고 미동도 않아
변사 사건에 열도 충격에 빠져
[파이낸셜뉴스]
日지하철 종착역서 잠들어있는 50대男 깨웠는데... 일본 '발칵'
(대구=뉴스1) 사진은 본문과 관계 없음 /사진=뉴스1화상


일본의 지하철에서 종착역까지 하차 않고 잠을 자던 남성이 알고 보니 시신으로 밝혀져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4일 일본의 소라뉴스24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시에 있는 한큐 전철 다카라즈카 본선의 종착역인 히바리가오카하나야시키역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하철에 탑승한 후 종착역까지 좌석에 앉아 눈을 감고 미동도 하지 않았다.

시신은 종착역에서 모든 승객이 내린 이후에도 잠을 자는 듯 앉아 있었다. 지하철 차량을 청소하던 역무원이 남성이 자는 줄 알고 깨우러 갔다가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했다.

역무원의 신고로 남성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 남성은 51세 공무원으로 밝혀졌고, 특별한 부상이나 상처는 없었다. 이름은 보도되지 않았다.

일본 경찰은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日지하철 종착역서 잠들어있는 50대男 깨웠는데... 일본 '발칵'
(도쿄=뉴스1) 일본의 거리풍경 /사진=뉴스1화상


heath@fnnews.com 김희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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