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류큰잔치'에 온 김정숙 여사, "올해 가장 빛났던 알파벳은..."

입력 2021.12.17 05:01수정 2021.12.17 12:10
한류큰찬치 축사에서 K팝 등 언급
한류 국경 인종 넘어 전세계에 선한 영향력 전해
[파이낸셜뉴스]

'2021 한류큰잔치'에 온 김정숙 여사, "올해 가장 빛났던 알파벳은..."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한류큰잔치(K-healing On Festival)’에서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한 해에 가장 빛났던 알파벳은 '케이(K)'였다"고 강조했다.

오늘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어제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한류 큰잔치(K-healing On Festival)'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K-콘텐츠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위로와 희망과 감동을 전해 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K-팝, K-무비, K-드라마, K-패션, K-푸드, K-뷰티 등을 언급하며 "세계의 청소년들은 K-팝의 노랫말과 춤을 배우면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류는 국경과 인종을 넘어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볼리비아의 한류팬 에리카 오레야나의 한복 영상에 대해서 "어렵게 구했을 한복천으로 한 땀 한 땀 한복을 만드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했다. 또 콜롬비아의 비비아나 파티노가 제작한 영상 포대기 영상은 "'엄마의 손은 자유롭고 아기의 신체 발육에 좋다'는 포대기 예찬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 가운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문장을 인용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단절과 봉쇄의 시대에도 전 세계 한류팬들은 자세히 들여다보고,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된 한국을 온라인에 담아내며 한국인과 세계인의 마음을 연결해 주었다"며 "새해에도 열정 가득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21 한류큰잔치'에 온 김정숙 여사, "올해 가장 빛났던 알파벳은..."
사랑의열매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숙 여사가 이달 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희망2022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나눔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