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한 해에 가장 빛났던 알파벳은 '케이(K)'였다"고 강조했다.
오늘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어제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한류 큰잔치(K-healing On Festival)'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K-콘텐츠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위로와 희망과 감동을 전해 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K-팝, K-무비, K-드라마, K-패션, K-푸드, K-뷰티 등을 언급하며 "세계의 청소년들은 K-팝의 노랫말과 춤을 배우면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류는 국경과 인종을 넘어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볼리비아의 한류팬 에리카 오레야나의 한복 영상에 대해서 "어렵게 구했을 한복천으로 한 땀 한 땀 한복을 만드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했다. 또 콜롬비아의 비비아나 파티노가 제작한 영상 포대기 영상은 "'엄마의 손은 자유롭고 아기의 신체 발육에 좋다'는 포대기 예찬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 가운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