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전여친 눈꺼풀 들어 휴대폰 잠금해제한 중국男, 훔친 금액이...

입력 2021.12.15 07:45수정 2021.12.15 16:44
감기약 먹여 잠든 전 여친 눈꺼풀 올려 안면 인식 해제
약 2800만원 현금 인출해 징역 3년 6개월형 선고
잠든 전여친 눈꺼풀 들어 휴대폰 잠금해제한 중국男, 훔친 금액이...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잠든 전 여자친구의 눈꺼풀을 들어올려 휴대전화 안면 인식 잠금을 해제한 뒤 15만위안(약 2800만원)을 훔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광시성 좡족 자치구 난닝 법원은 황씨(28)에게 절도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형과 2만 위안(약 371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황씨는 A씨와 사귀고 있을 당시 자신이 빌린 6만 위안(약 1110만원)을 갚겠다"며 지난해 12월 A씨를 찾아갔다.

이날 감기에 걸려 있던 A씨에게 황씨는 음식을 만들어 줬고 그 안에 감기약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잠들자, 황씨는 A씨의 손가락을 움직여 지문으로 휴대전화 잠금을 풀었다. 이어 A씨의 눈꺼풀을 들어 올려 홍채를 이용해 알리페이(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안면인식 로그인 방식으로 계정에 접속한 뒤 비밀번호를 바꿨다.
이후 황씨는 해당 계정에서 15만 위안을 인출했다.

황씨는 지난 4월 체포되었고, 법정에서 "도박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알리페이 측은 안면인식 기능에 대해 이용자의 표정이 인식되어야 로그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해명하며, 이용자들에게 추가적으로 보호 장치를 설정하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경찰에 알릴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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