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건희 '얼평'한 손혜원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

입력 2021.12.14 07:14수정 2021.12.14 15:30
[파이낸셜뉴스]
또 김건희 '얼평'한 손혜원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
목포시 도시재생사업 자료를 받고 관련 부동산에 투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성형 의혹'을 재차 언급했다.

손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김씨의 모습이 함께 찍힌 흑백 사진과 함께 "저는 그저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이라고 적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지난 8일에도 김씨의 과거 사진과 2019년 7월 윤 후보의 과거 검찰총장 임명식 때 배석했을 때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김씨의)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있다"고 적었다. 이 게시글에 대해 '얼평'(외모 품평) 논란이 일자 비공개 처리했다.

이어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의 댓글이 논란을 키웠다. 진 검사는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다"며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댓글을 달며 동조하기도 했다.

또 김건희 '얼평'한 손혜원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에 대해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되지도 않는 루머를 퍼뜨리고 외모 평가를 하면서 끼리끼리 키득거리는 게 공적 검증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민주당과 여권 관계자들은 국민의 관심을 악용하지 마시라. 신이 나서 저잣거리 뒷담화 수준의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고나오는 여권 사람들을 보면 기가 막힐 뿐"이라고 비판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 또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시기에 한다는 이야기가 고작 여성 배우자의 성적인 과거 이력 의혹 제기와 얼평이라니"라며 "민주당 스스로는 부끄럽지 않으시냐. 남의 당 사람도 부끄러울 지경인데"라고 일침을 가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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