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린 쥐에 물린 연구원...결국 해임 "접촉한 사람이 무려..."

입력 2021.12.10 15:31수정 2021.12.10 17:00

[파이낸셜뉴스] 대만의 한 생물학 연구실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쥐에 물린 여성 연구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대만 보건 당국은 대만의 한 실험실 여직원이 코로나에 걸린 쥐에 물려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와 접촉한 94명을 확인하고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쥐에 물린 여성은 대만에서 두 번째로 높은 보안 등급인 레벨3 실험실 '아카데미아 시니카'에 있는 게놈 연구소에서 근무했었다.
사건 발생 직후 그는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는 지난 11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10일 현재 대만의 국내 확진자는 1만4500명, 사망자는 848명으로 코로나 모범국으로 불리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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