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부인 김건희씨가 패션 조언을 해준다고 했다. 또 자신의 아버지에게 고무호스로 맞았다는 일화도 전했다.
오늘 8일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보면 윤 후보는 패널들이 "부인이 패션 조언을 안 해 주냐"고 묻자 "해주는 데 내가 말을 잘 안 들어서 포기했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부인이) 예능에 나온 모습을 보고 소질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원칙을 중요시하는 분이었다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공부 안 하고 술 마시고 밤늦게 들어오다가 고무호스로 맞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술도 알렸다.
윤 후보는 "양장피에는 소주, 막걸리에는 식물성 안주, 소맥에는 치킨이다"며 웃었다.
그는 자신의 공부 비법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재미없는 암기 과목은 낮에 하고 좋아하는 과목들은 밤에 하는 게 좋다"고 했다. 또 "그래도 너무 졸리면 자야지"라는 농담도 했다.
'정치 할 만한가'라는 질문에 그는 "어렵지만 하는 것이다. 할만해서 하는 게 아니고 시작했으니까"고 했다. 그는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에 대한 훈수가 엄청 들어온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SNS로 문자메시지로 몇백 개씩 와서 아침저녁으로 답장을 했는데 요즘은 미안하지만 골라서 답한다. 시간이 없으니까"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지난달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