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도 케랄라주에 사는 104세 할머니가 글을 배워 인증시험에 합격해 화제라고 영국의 B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티야마 할머니는 소싯적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16세인 어린나이에 결혼했다.
어머니가 된 이후 그는 선생이 되는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어머니 또는 할머니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항상 학교를 다니지 못한 것이 아픈 추억이었다.
그러던 그에게 기회가 왔다. 인도 정부의 문맹퇴치 프로그램 소식을 듣고 이에 참여한 것. 그는 1년 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모른 것이 있을 때는 손자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는 최근 인증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손자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