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미녀 최서은 "성 상품화요?"

입력 2021.11.27 08:01수정 2021.11.27 13:25
당당한 그녀는 아름답다
올해 최고의 미녀 최서은 "성 상품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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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이종덕 기자,정수영 기자 = "성 상품화요? 제가 '미스코리아 출전' 대장정을 겪으며 느낀 것은, 절대 외모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영예의 진(眞) 최서은(26)은 미스코리아 대회에 꼬리표 처럼 붙어다니는 '성 상품화' 지적에 대해 25일 이같이 말했다.

최서은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시대에 맞게 세상이 원하는 여성상이 있는 만큼 그에 맞는 인재들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험자로서 이런 얘기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뉴욕의 명문 사립 미술대학인 프랫인스티튜트에 입학해 순수미술을 전공한 재원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에 돌아온 그는 부모님의 제안으로 지난해 출전을 결심했고, 두 번의 도전 끝에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 놀라운면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매력을 뽐냈다.

당선 직후 수상소감을 말하며 '겸손'을 강조했던 그는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때가 많다"며 "열심히 하되 욕심을 내거나 자만하면 주변에서 먼저 느낀다고 생각하기에 겸손한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로서 갖춰야할 자질에 대해선 '나다움'을 꼽았다.

최서은은 "스스로가 가장 편안한 모습을 남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군가 정해놓은 기준에 나를 맞추기보단, 자신의 기준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상소감서 '반쪽'이라 언급한 남자친구에 대해선 "연예인도 아니고, 비밀 연애를 할 사람도 아니다"라며 "진지한 관계로서 누군가에 힘을 얻었기에 말한 것으로,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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