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한 스키장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11개월된 아이 베이베이의 어머니 판씨가 촬영했다. 이날 생애 처음으로 보드를 탄 베이베이는 30m 가까운 거리를 활강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어머니 판씨는 "베이베이가 앞으로 보드를 즐겁게 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끌어주거나 균형을 잡아주는 어른의 도움없이 베이베이는 멋지게 첫 활강을 마쳤고 혀를 내밀려 가족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판씨는 "아직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키 기술을 가르쳐줄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아이는 스노보드 위에서 본능적으로 몸을 웅크리고 무게 중심을 낮췄다"며 "이날 첫 활강에서 30m 이상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더 건강하고 오래오래 스노보드를 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