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서현숙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한 가운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오늘 23일 서현숙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팔에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결국 화이자 백신 부작용"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서현숙은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프로축구 FC서울, 프로여자배구 GS칼텍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등에서 치어리딩을 하고 있는 유명 치어리더다.
그는 "맞은 당일 오후까지 멀쩡하더니 새벽부터 자려고 하면 심장이 터질듯하고 숨도 잘 못 쉬어서 한숨도 못 잤다"고 했다. 이어 "아침에 내과 가서 증상 얘기하니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 대신 안정제는 가능하다'길래 제발 그거라도 달라고 했다"고 적었다.
서현숙은 "진료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약 먹고 자려고 했는데 약 효과가 하나도 없어서 다시 응급실 갔다. 심전도 검사받고 지금은 이상 없다고 했는데 지켜봐야 한다고 해서 바로 수액 맞았다. 조금 살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번 다시 (백신) 안 맞는다. 나한테 맞으라고 한 사람들 진짜"라며 울분을 토했다.
서현숙의 백신 부작용 후기가 공개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논쟁을 하고 있다. 백신을 맞지 않고 치어리딩을 한 것이 잘못이라는 의견과 직업 특성상 반강제로 맞을 수 밖에 없었던 그를 옹호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편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은 22일 0시 기준 78.9%(누적 4049만5533명)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0.9%다. 또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3%(누적 4223만8535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2%를 기록중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