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홍준표 만났다'는 허은아에 고민정이 찌른 급소

입력 2021.11.19 07:59수정 2021.11.19 10:09
"시간이 필요하다"
'이준석, 홍준표 만났다'는 허은아에 고민정이 찌른 급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홍준표 의원. 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이 최근 회동하면서 홍 의원이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허은아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나와 이같이 전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만남은 이 대표가 홍 의원의 집을 직접 찾으며 성사됐다. 허 의원은 "언제, 어떻게까지는 내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허 의원과 함께 이날 방송에 출연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런데 사실 윤석열 후보하고 홍준표 의원하고 만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허 의원은 "이제 곧 만나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홍 의원은 최근 "정권교체는 해야 하지만,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불행해진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18일 TBS라디오에서 "홍 의원도 보수 진영에서, 보수층 지지자를 기반으로 정치하는 분"이라며 "홍 의원의 그런 입장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그걸 좀 상실할 우려는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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