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경찰이 커피를 사기 위해 인도에 경찰차를 주차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커피 사러 온 경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경찰관님들 보면서 주차하는 법을 배웠습니다"라며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있는 스타벅스 염창역점 앞 인도에 주차한 경찰차의 모습을 찍어 공개했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는 인근 스타벅스 매장 내에는 해당 차량을 운전했던 경찰관 두 명이 커피를 주문하고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긴급 상황과 평상시 차이를 모르는 것 같다", "경찰도 교통 법규를 어겼으면 벌금을 내라", "근무 중 커피를 마실 수 있지만, 차는 인도 위에 주차하면 안 된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잠깐 차 한잔하는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언제든 출동해야 하는데, 빌딩 주차장 깊숙하게 주차해야 하냐"라며 경찰 측의 행동을 두둔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사안이 논란이 되자 경찰은 국민 정서를 고려, 교통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등 복무 점검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