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사려고 인도에 주차한 경찰에 난리 난 커뮤니티

입력 2021.11.14 09:09수정 2021.11.19 08:34
경찰이든 명찰이든 교통법규 지켜주라!
커피 사려고 인도에 주차한 경찰에 난리 난 커뮤니티
사진=보배드림 캡쳐

커피를 사러 온 경찰이 인도에 차량을 주차했다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 A씨는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커피 사러 온 경찰’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커피 사려고 인도에 주차한 경찰에 난리 난 커뮤니티
사진=보배드림 캡쳐

사진 속 배경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있는 스타벅스 염창역점으로, 매장 안에는 커피를 주문 중인 경찰관 2명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이 타고 온 경찰 차량이 매장 인근 인도 위에 주차돼 있는 점이 눈에 띈다.

A씨는 “경찰관님들 보면서 주차하는 법을 배웠습니다^^”라며 이들의 주차를 비아냥거리면서 문제를 삼았다.

해당 게시물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커피 사려고 인도에 주차한 경찰에 난리 난 커뮤니티

다수의 네티즌들은 “너무 했네. 이러니 욕 먹지”, “긴급상황과 평상시의 차이를 모르고 벌써부터 특권을 보통의 자기 권리로 착각하는 경찰이군요”, “작은 교통법규도 어기면 안 되는게 경찰인데”, “일반 차도 인도에 주차하면 욕하는데 경찰차를 저따위로 주차하는게 맞는 거임?” 등의 댓글을 달며 경찰관들을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경찰은 근무시간에 커피도 못 먹냐? 교통 방해 안 되게 잘 주차했구만”, “고생하는 경찰들인데 저 정돈 좀 봐주자”, “이렇게까지 인색하게 살고 싶나? 좀 둥글게 살자” 등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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