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유담과 연결? 어이가 없다" 선그은 이준석

입력 2021.11.12 15:34수정 2021.11.12 16:03
여자친구 있다는데 왜들 그럴까
"나를 유담과 연결? 어이가 없다" 선그은 이준석
2017년 4월 26일 당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에서 유세를 갖고 딸 유담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 후보 오른쪽 뒤로 지원유세에 나선 이준석 현 국민의힘 대표 모습이 보인다.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36)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씨(27)와 연결하려는 시선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손을 내저었다.

유담씨가 두살때, 그리고 2017년 대선 유세장에서 딱 두번 본 것이 전부로 모두 유승민 전 의원과 관계 때문이라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와 마음이 잘 맞는다"며 "저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라는 말로 결혼에 이를 수 있는 사이임을 암시했다.

정치권 주요 인물, 30대 미혼,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짱짱한 이력의 소유자인 이 대표는 지난 11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 '강인선, 배성규의 모닝라이브'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사인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가 "여자친구를 이야기 해달라"고 하자 이 대표는 "제 여자친구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노출되기 싫어한다"며 여자친구가 있다는 점 이상의 것을 밝히지 않았다.

진행자가 "유승민 의원 딸 유담에게 '이준석 어떠냐'고 했더니 대답을 안해 혹시 싫어하는 거 아니냐 생각했다"고 떠보자 이 대표는 "저는 유담, 담이를 살면서 딱 두 번 봤다"며 '담이'라는 호칭을 사용, 여자친구로 상상할 수 없는 어린 동생같은 사이임을 강조했다.

이어 "아주 어릴 때 진짜 (유담이) 두 살 때였고, 그 다음에는 30년 가까이 훅 건너 뛰어 2017년 4월 대선 때 홍대앞에서 유세할때 였다"며 "(그동안) 단 한 문장도 제가 나온 적도 없는데 이것은 어이가 없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에 진행자가 "대중은 정치인의 여자친구, 부인에 대한 관심이 많다. 과연 어떤 분을 사귈까 알고 싶어 한다. 평범할까"라고 하자 이 대표는 "진짜 평범하다"며 달리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또 "이상형은 어떤 분이냐"는 물음엔 "저는 딱히 이상형을 두고 사람을 만난 적 없다"라며 사람을 가려 만나지 않는다고 했다.


진행자가 "지금 여친이 이상형이냐"고 궁금해 하자 "이상형이라기보다는 마음이 맞는다"며 편한 사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 여친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결혼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저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라고 답, 머지않아 '탈총각' 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유담씨는 아버지 유 전 의원의 SNS라이브방송에 나와 '남편감으로 이준석이 어떠냐'는 질문에 당황, "아니 아니"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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