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자동차 보험 사기로 약 1억3000만원을 뜯어낸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1명을 구속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0일 20대 5명을 보험사기방지법 위반으로 송치했다. 이중 주범인 20대 A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각각 차량에 3~4명씩 탑승한 뒤 진로변경을 하는 차를 뒤에서 충격하는 등의 방식으로 약 1년 동안 13회에 걸쳐 보험사들로부터 약 1억3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았다.
주로 BMW 등 외제차를 범행에 사용했기 때문에 이들이 타낸 보험금의 액수는 다른 차량에 비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중·고등학교 선후배로 오래 알던 사이었으며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뜯어낸 보험금은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나 추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