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탈당자가 입당자보다 4배 많아. 누군가.."

입력 2021.11.10 07:04수정 2021.11.10 07:18
둘이 뭐하냐?
이준석 "탈당자가 입당자보다 4배 많아. 누군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근 2030당원 탈당문제를 놓고 파열음을 빚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탈당자가 입당자보다 4배 많음에도 누군가 눈가림하려고 자료를 왜곡, 언론에 흘리고 있다며 "그러다 더 큰 사고가 난다"고 강력 경고했다.

특히 "40명이라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걸 바로 잡어줘도 계속 뻗대고 있다"라는 말로 그 누구를 사실상 김재원 최고위원으로 특정, 파장이 심상찮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9일 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일대일 토론에 들어가기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이준석 대표가 전당대회 이후 수도권에서만 1800여 명이 탈당했다고 알고 봤더니 탈당한 사람보다 입당한 사람이 더 많았다. 영남과 충청, 강원 지역에선 2030세대가 오히려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왔다"라는 TV조선 보도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통계를 비틀어서 언론사에 이런 자료를 누가 보도를 부탁했나보다"며 틀린 자료를 갖고 내 보낸 뉴스라고 지적했다.

설명에 나선 이 대표는 "당원은 ① 선거인단(당비내는 당원) ②일반당원(당비 안내는 당원) 두가지로 탈당자는 당비납부가 확인된 '선거인단' 기준인 반면 입당자는 그냥 입당신청자 기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억지로 일반당원을 다 포함시켜서 통계를 내도 수도권은 탈당자수가 입당자수의 2배가 넘고 당비내는 당원만 추리면 탈당자수가 입당자수의 보통 4배이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서울시당을 놓고 보면 탈당자 527, 입당자 217인데 보통 당비내는 당원과 안내는 당원 비율이 반반이니까 500명 탈당하고 100명 들어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인천시당은 206명 나가고 74명 들어왔는데 당비내는 당원 200명 정도 나가고 40명 정도 들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처음에 40명 탈당했다고 섣부르게 덮으려고 나섰다가 언론이 이런 자료 입수해서 공개하면 어쩌려고 하는가"라며 김재원 최고위원을 불러 세운 뒤 "40명이라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걸 바로 잡아줘도 계속 뻗대면 사고가 더 커진다"고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30탈당자 수는 40명 정도로 이탈현상 심화로 볼 수 없다"고 했다가 이 대표로부터 "탈당자가 1800명이 넘고 그 중 75%가 2030이다, 그렇게 2030을 조롱해서 얻고자 하는 정치적 이득은 무엇이냐"라고 공격당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토요일 오전 사무총장으로부터 전해들은 초기 자료다. 그 때 이 대표도 함께 들었다. 업데이트가 늦은 것 같다"고 자신의 허위가 아닌 진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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