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쉽게 번다"... 女청소년에게 강권한 일이...

입력 2021.11.02 14:12수정 2021.11.02 14:17
아주 조직적으로 움직였네~
【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2일 강원도경찰청은 미성년자 11명에 대해 성매매 알선, 성매매강요, 성매매’등 혐의로 15명을 검거, 이중 8명을 ‘아동·청소년 성매매알선 영업행위’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돈 쉽게 번다"... 女청소년에게 강권한 일이...
2일 강원도경찰청은 미성년자 11명에 대해 성매매 알선, 성매매강요, 성매매’등 혐의로 15명을 검거, 이중 8명을 ‘아동·청소년 성매매알선 영업행위’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20대 A씨 등 8명은 모두 지역 친구와 선후배들로, 조직적으로 위력을 과시하면서 피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하여 ‘돈을 쉽게 번다’고 유혹하거나,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방법으로 성매매를 강요하여 범죄집단에 끌어들였다 고 밝혔다.


또, 피의자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2~3명이 조를 나누어 강원, 경기, 인천, 대전, 충남 등 각지로 이동한 다음, 익명성이 있는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하여 피해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그에 따른 성매매 대금을 관리 및 분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피의자들이 미성년자 피해 청소년들을 상대로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약 1년 5개월에 걸쳐 300여일 간 영업으로 성매매를 알선하였으며, 2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재 도주중인 성매매 알선 등 지명수배된 피의자 2명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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