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이승아 기자 = "중국에서는 사형 집행(총살형)을 할 때 대부분 오른쪽 폐를 쏴서 바로 죽지 않게 한다. 왼쪽을 쏘면 심장이 있어서 금방 사망하니까 장기 적출할 시간을 갖기 위해 오른쪽 폐를 쏜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강제 장기 적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승원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KAEOT) 회장은 중국 내 강제 장기 적출이 오래 전부터 자행되고 있고, 중국 정부가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84년도 사형수의 장기 기증을 허용하는 규정이 시행되면서 중국 당국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강제 장기 적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당 사상에 반하는 사람, 정치범, 파룬궁(기체조의 일종) 수련자, 위구르족 등이 사형을 언도 받고 강제 장기 적출을 당하고 있다"며 "자유주의에서는 사형수가 될 수가 없는 죄"라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미러 등 외신들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보고서를 인용해 매년 최대 10만 명의 반체제 인사와 정치범들이 장기를 적출 당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중국에 장기를 이식하러 많이 간다"며 "수술비가 자꾸 올라가고 다 억대다. 엄청난 돈이 중국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중국의 강제 장기 적출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보고서에 언급된 '매년 10억 달러(약 1조 1800억 원)' 수익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중국에서는 건강한 사람을 뇌사시키기 위해서 기계를 만들었다"며 "뇌사봉으로 측두부를 때려 뇌관을 손상시켜 뇌사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어 "이런 건 세계 어디도 없다. 중국에서만 이런 뇌사기를 만들어 살아있는 사람을 장기 적출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