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1주일 앞두고 예비 신랑에서 큰 금액의 빚이 있다고 고백한 예비 신부의 사연을 놓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오늘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결혼 1주일 남기고 빚 있다고 고백한 예비 신부'라는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예비 신부인 작성자 A씨는 "결혼 전에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학자금 대출 4200만원과 차 할부금 2000만원이 있다는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고백했다"고 적었다.
A씨는 "(얘기를 들은) 남자친구가 왜 이제서야 그 사실을 말했냐며 저에게 화를 냈다. 속상해서 종일 눈물만 펑펑 흘렸다"고 했다.
아울러 A씨는 "결혼을 코 앞에 두고 계획할 것도 많은데 연락도 받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실망했다"면서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이곳에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엇갈렸다.
"지금이라도 빚이 있다고 얘기한 것이 다행이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빚이 수억대도 아니고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었나"는 반론도 나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