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신던 농구화의 가격이 장난 아니다

입력 2021.10.25 08:57수정 2021.10.25 09:37
'1984년 나이키 에어십'에 조던 사인도 있다
마이클 조던이 신던 농구화의 가격이 장난 아니다
마이클 조던이 신인 시절에 신었던 '1984년 나이키 에어쉽 운동화'가 147만2000달러(약 17억3100만원)에 낙찰, 운동화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소더비 웹사이트 캡처)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신인 시절에 신었던 운동화가 147만2000달러(약 17억3100만원)에 낙찰, 운동화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팔린 신발은 조던이 NBA 정규시즌 경기에 신었던 것 중 가장 초창기 제품으로 알려진 '1984년 나이키 에어십 운동화'다. 조던의 사인도 담겼다.

이 신발은 147만2000달러(약 17억3100만원)에 팔리면서 운동화 최초로 경매에서 100만달러(약 11억7600만원)를 넘겼다. 수집가인 닉 피오렐라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에 따르면 조던은 데뷔 후 다섯 번째 NBA 정규시즌 경기였던 1984년 11월 1일 경기를 끝내고 덴버의 볼보이였던 토미 팀 루이스에게 이 신발을 선물했다.


소더비의 스트리트웨어 및 현대 수집품 부서 책임자인 브람 왁터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특별한 경매에서 이 획기적인 운동화를 선보임으로써 운동화 수집 커뮤니티의 힘과 영향권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운동화 경매 기존 최고가는 마이클 조던이 1985년 경기에서 실제 신었던 '나이키 에어 조던 1 하이'로, 이 신발은 지난해 8월 경매업체 크리스티에서 팔렸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가 2008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었던 '나이키 에어 이지 1 프로토타입'이 지난 4월 180만달러(약 21억1700만원)에 팔렸으나, 이는 개인 거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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